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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ZOOM) 취약한 보안성으로 적색 경보

기사입력 : 2020-06-10 17:14:37 최종수정 : 2020-06-10 17:14:37


 

인터넷 개학으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원격 화상수업 솔루션으로 인기가 높은 줌(Zoom)이 해킹 등 보안문제 탓에 각국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육 현장의 고민이 적지 않다.

 

지난달 8일 독일 외무부는 줌이 정보 보호에 심각한 약점을 갖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용을 금지하였고, 미국의 스페이스X, 구글, 항공우주국(NASA), 뉴욕교육청 등이 줄줄이 줌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대만 정부도 공공기관에서 줌 사용을 막기로 했다.

 

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원격교육이 증가하면서 각광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용자는 작년 12월 말 1000만 명에서 지난달 말 2억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실시간 출결에 용이하고,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 탓에 선호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달 91차 개학한 고3, 3 원격수업에서도 2030%는 줌이 활용됐고, EBS온라인 클래스나 구글 클래스룸, 유튜브 실시간 스크리밍의 보조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해커들이 줌 사용자를 해킹해 음란물 등을 띄워 화상회의를 중단시키는 일이 벌어지면서 줌의 보안상태에 관한 문제가 붉어졌다. 이른바 줌 폭격(Zoom bombing)’이다. 페이스북과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미국 AFP 통신에 따르면 일부 줌 사용자가 회의 도중 화면에 포르노 영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며 미 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FBI 보스턴 지국은 지난달 음란물이나 혐오 영상, 위협적인 표현으로 회의를 방해받았다는 여러 건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가 온라인 가상 교실에 전화해 수업 중인 교사의 집 주소를 외친 후 욕설을 퍼부었고, 같은 주의 또 다른 학교에서는 스와스티카’(나치 문양) 문신을 한 신원 미상의 인물이 화면에 나타나기도 했다.

 

현재 줌은 제3자 침입에 취약해 원격수업이나 회의 도중 음란 동영상이 갑자기 상영되거나 악성 코드가 순식간에 유포되는 사례가 잦아 공공기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줌 사용 금지령'을 내리고 소송전이 진행되면서, 취약한 보안망이 공론화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줌은 중국 리스크까지 불거졌다. 중국은 기업에 데이터 공개를 요구할 수 있는 나라다. 줌은 중국에 세 곳의 자회사를 두고 개발자 700여 명을 고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전문가들은 줌의 보안이 완벽하지 않아 해커들이 로그인 정보를 훔치거나 이용자의 PC 웹캠에 접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아시아 데일리 화제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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