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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건 하늘길만이 아니다…국경 더 걸어 잠근 국가들

기사입력 : 2020-05-11 14:27:36 최종수정 : 2020-05-11 14:27:36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국가 간 연결 개념을 바꾸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국 정부는 타국에서 유입되는 환자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다.

 

유럽 국가 간 경계를 허문 솅겐 조약이 위협받고 있는 것은 세계화가 멈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국가 간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했던 솅겐 조약은 1985년 프랑스와 독일 등 5개국이 룩셈부르크 남부의 솅겐에서 맺은 조약이다. 1995년 솅겐 조약이 발효된 뒤 관광산업은 크게 성장했다.

 

현재 솅겐 조약 가입국은 유럽연합 회원국을 비롯해 총 26개국이다.

 

하지만 대다수가 국경을 닫았다. 독일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프랑스·오스트리아·스위스·룩셈부르크·덴마크 등 5개국과의 국경을 폐쇄했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국경을 넘나드는 관광을 중단했다.

 

대표적 관광국가인 이탈리아는 국내총생산(GDP)13%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올해 최악의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탈리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1%로 발표한 것에도 이런 예측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의 핵심 운송수단을 제공하던 항공산업도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리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15500여 대의 민간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하고 지상에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운항 중단의 여파는 항공기 제조사로 전이되고 있다. 보잉은 737맥스의 생산을 5월 재개할 방침이었지만 계획에 차질을 짖게 되었고 에어버스는 A320 생산량을 월 60대에서 40대로 줄였다.

 

우리나라 정부는 413일부터 90개국의 무비자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던 나라에 가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내에서도 국제선 승객의 90% 이상이 사라졌다. 3월 마지막주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은 항공업계의 어려움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례다.

 

중국은 최근 기업인들에 한해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관련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뒤 여행을 비롯한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이 곧바로 회복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아시아 데일리 화제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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