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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으로 혼란에 빠진 부모들

기사입력 : 2020-04-28 10:54:17 최종수정 : 2020-04-28 10: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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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수차례 개학이 연기된 학교가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개학 추가 연기와 온라인 개학 가능성이 지난 3월 말 언론 등을 통해 나온터라 예상은 했지만 당장 뾰족한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키우는 A씨는 지난달부터 들려온 온라인 개학 소식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한달동안 아이의 개학이 미뤄지는 동안 양쪽 할머니가 며칠씩 올라와 돌봐주었지만, 앞으로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한다니 꼼짝없이 A씨가 옆에 붙어있을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마음을 놓으려면 못해도 1, 2주는 오전 반차를 내야 할 것 같은데 회사가 바쁜 시기라 반차를 쓸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걱정했다.

 

A씨와 같은 상황인 B씨는 초등학생은 집에서 혼자 수업을 듣기 어려우니 학교에서 어떻게 도와야 한다고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설명이 전혀 없다며 교사들이 할 일을 부모에게 떠넘기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있는 C씨는 1, 2학년은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집단생활이나 정서적 안정 같은 걸 배우러 학교에 다니는 건데 온라인 개학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개학이 미뤄지니 친정이나 시댁으로 아이들을 보낸 맞벌이 부부들이 많다. 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로선 이미 체력적으로 무리인데 스마트기기를 갖고 온라인 학습까지 지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차라리 개학을 미루고 여름방학을 없애는 게 맞는게 아닌가 라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맞벌이 부부들은 어떻게 또 비상계획을 세워야 할지 눈앞이 깜깜하다며 지금까지는 모든 수를 동원해 가족이 돌봤지만, 앞으로는 긴급돌봄 서비스나 회사의 가족 돌봄 제도도 진지하게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개학 소식이 알려지면서 저소득층이나 자녀가 여러 명인 경우에는 수업용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등을 갖추는 것도 고민에 빠졌다. 교육부는 최근 온라인 수업 기기와 관련해 교육청·학교에 12만여대가 비축돼있고, 1차 조사에서 3천여대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 데일리 화제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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