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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리던 고유정 시민에게 머리채 잡혀...

기사입력 : 2019-09-04 15:22:12 최종수정 : 2019-09-04 15:22:12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36)의 첫 재판이 열렸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사체훼손유기 혐의를 받는 피고인 고유정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원에는 이른 시간인 오전 5시30분쯤부터 많은 시민이 몰려들었다.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방청권을 얻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풍경도 연출됐다.

 

신상공개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전에 사용했던 머리카락을 앞으로 늘어뜨려 얼굴을 가리는 수법을 카메라 앞에 설 때 썼었는데 이번에도 고유정은 이날도 어김없이 머리를 풀어헤쳤다. 재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고유정을 향해 “살인마”라고 외쳤고, 머리를 묶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표출했다.

 

이때 한 시민이 이동하던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고유정의 머리카락을 주먹으로 움켜쥐고 앞으로 끌어당기자 교도관들이 몰려들어 제지시켰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은 시민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고유정의 악행을 비판했다. 일부 시민들이 고유정이 머리채를 잡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해당 행위를 한 시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날 변호인을 대동해 법정에 선 고유정은 고유정 측은 강씨에게 변태적 성욕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사건 원인을 피해자 측에 돌렸고 우발적 범행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전 남편 강모(36)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해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주장이다.

 

변호인은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았던 과거를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된 단초이며 피해자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려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피고인이 카레에 넣었다고 검찰이 주장하는 졸피뎀을 강씨가 먹지도 않았다고 말했고 폐쇄회로(CC)TV에 얼굴을 노출시키면서 한 모든 일련의 행동은 경찰에 체포될 수 밖에 없는 행동으로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주장하였다.

 

또 이불 등에 묻은 혈흔에서 졸피뎀 반응이 나왔다고 하지만 이 혈흔은 피고인이 강씨와 몸싸움을 하던 과정에서 묻은 고씨의 혈흔이지 강씨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재판을 지켜본 한 시민은 "피해자를 한순간에 파렴치한으로 만들어 어느 정도 상상은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듣기가 몹시 거북하다."고 방청 소감을 전했다.

 

이에 피해자 변호인 측은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터무니없는 진술을 한 부분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피고인 측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인 진술을 다수했다”며 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고유정의 말을 믿고 초기 실종사건으로 판단해 초동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강씨의 시신은 일부도 찾지 못한 상태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허나 고유정은 수감 직후 5주 동안 27번 변호인을 접견하면서 치밀하게 재판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측에선 "'우발적 범죄'를 주장하는 고유정 측 주장을 '계획적 범행'였음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데일리 화제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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