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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 1주일 71시간 근무…'공짜노동'이 43%“

기사입력 : 2020-10-12 15:03:26 최종수정 : 2020-10-12 15:03: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물량이 급증해 올해 7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사했다며 다가올 추석에는 택배 물량 분류작업에 인력을 늘리는 일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보다 근본적으로는 분류작업의 책임 주체를 명시하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택배연대노조는 정부와 택배사가 오는 16일 전까지 분류인력 추가 투입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지난달 14일부터 3일간 택배 노동자 총투표를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분류작업 거부 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책위가 택배 노동자 8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의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71.3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인 40시간의 두 배에 가깝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월 평균 수입은 4587000원으로 대리점에 내는 각종 수수료와 차량 보험료, 차량 할부금 등 비용을 제외하면 수중에는 평균 2346000원이 남았다.

 

분류작업은 지역별 물류센터로 배송된 택배 물건을 다시 세부 지역별로 구분해 택배 차량에 싣는 작업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택배 노동자들은 분류작업이 전체 일의 43% 정도를 차지한다고 답했다. 배달작업과 달리 분류작업에는 별도 수수료가 책정되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택배 노동자들은 이를 '공짜 노동'이라고 부른다. ‘공짜 노동시간까지 늘어나면서, 업무 중 아예 식사를 하지못한다는 택배 노동자가 넷 중에 한명 꼴(25.6%)로 나타났다.

 

한인임 사무처장은 "상당수 노동자들이 대리점과 도급계약한 내용에 분류작업에 대한 명시적 사항이 없다" "그야말로 '공짜 노동'인 업무가 43%에 이른다는 것은 부당한 측면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진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라 물량증가가 30% 수준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추석 물량 증가분까지 겹치면 평상시보다 50% 이상 택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분류작업에 추가 인력 투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데일리 생활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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