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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미루는 예비부부들

기사입력 : 2020-03-31 15:19:55 최종수정 : 2020-03-31 15:19:55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예비부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결혼식장에 확산한 사례가 나와 결혼식 일정을 연기하거나 최소 하객 수를 변경하면서 나오는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고 식장마다 위약금 지불 정책이 달라 금액적인 부분으로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3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예비 신부는 지난달 결혼식 장소인 호텔에 31번 확진자가 참석했고 같은 뷔페에 방문한 30대 부부와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아 9월로 일정을 미루며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결혼식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결혼식을 연기하는 예비부부가 있는 반면에 연기하지 못하는 예비부부들은 예식장 측과 상의하여 예상 하객 수인 최소 보증 인원 규모를 줄였다며 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쓴이는 “최소 보증 인원을 250명으로 잡았는데 예식장 측과 상의해 200명까지 줄였다”고 말했다.

 

결혼식 외 신혼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으며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급증해 한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거나 격리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총 52개국으로 모리셔스, 몰디브,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 입국이 제한되어 신혼여행이 취소됐다.

 

신혼여행을 갈 예정이었던 B 씨는 “4월 몰디브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며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 상당수 입국 금지라는 기사는 봤지만, 여행사 측에서 사실상 대한민국 전체를 입국 금지한 것이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정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지난달 23일 대구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밀폐된 실내에 다수가 밀집하는 상태와 식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어 피치 못할 행사를 하더라도 가급적 식사는 제공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예식장에 마다 코로나 19에 대한 지침도 제각각인 와중에 결혼식 규모를 축소하려는 예비부부들은 상당한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 있어 정부에 관련 지침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대구의 한 호텔 관계자는 “예식 날짜가 가까운 예비부부들에게는 가능한 위약금 없이 조정해주고 있다” 말했고, 다음 달 예정된 결혼식을 연기 할지 고민중인 한 예비부부는 “예식장 측에서 정부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코로나 19 때문이지만 ‘개인의 변심’ 사유에 해당돼 위약금을 식대의 35%인 약 37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아직 예식장은 음식 준비하지도 않았는데 위약금을 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연기하는데 위약금이 너무 많다”는 청원 글이 약 10건 정도의 올라왔고 청원인 중 한 명은 “결혼식을 취소하려니 위약금을 600만원 물어내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시민 제안 게시판에도 “코로나 19로 결혼식장과 돌잔치 위약금이 너무 부담스러운데 예식장 측은 정부에서 보낸 공문이 없다면서 책임을 회피한다”며 “예비부부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정부에서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올라왔다.

 

<아시아 데일리 생활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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