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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목동 초등학생 줄어들어...원인은 집값?

기사입력 : 2020-03-06 13:04:31 최종수정 : 2020-03-06 13:04:31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교육특구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지역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 대치동과 목동 지역의 집값이 크게 상승하여 진입 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국 시·군·구별 초·중·고 학생 수 현황을 분석했을 때, 양천·노원·강남구의 초등학생 수가 서울 25개의 자치구 중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천구 같은 경우, 4년 뒤 6학년이 되는 학생 수가 올해 6학년 학생 수보다 680명이나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양천구의 초등학생 수가 줄어드는 요인으로는 최근 몇 년 내 급격히 상승한 집값이 가장 높게 꼽았으며 한 부동산업 관계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전세값 때문에 젊은 세대가 대치동이나 목동으로 들어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노원의 경우 주거 단지 노후화와 교통편의성이 떨어져 학부모들의 선택지에 밀려나 초등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덫붙였다.

 

줄곧 교육특구 지위를 유지해온 양천·노원·강남구의 초등학생 수가 줄면서 입시업계에서는 “10여 년 뒤 입시를 치를 학생 수요가 줄어들면 대규모 학원가들의 유지가 어려워질 것이며 우수한 학생들도 줄어들어 자연스레 입시 결과 또한 기대하기 힘들어질 것 이다”며 “양천·노원·강남은 현재 교육특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특구 지역에 유입되지 못한 학부모들은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생기는 강서구·금천구·영등포구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 증가율 1위인 금천구는 4년 뒤 6학년이 되는 학생 수가 현 6학년 학생 수에 비해 306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며, 2위인 영등포구는 289명이, 3위인 강서구는 356명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 대표는 “강서구·금천구·영등포구 지역이 차세대 교육특구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학부모세대 유입이 늘어나면 전반적으로 지역 소득 수준이 높아져, 자연스럽게 학원가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또한 학원가가 형성되는 과정을 겪으며 마포구의 뒤를 이을 차세대 교육특구로 거듭날 것이라 전망했다.

 

마포구는 아현뉴타운이 생기면서 유명 입시학원들이 몰려들었고 마포구가 새로운 교육특구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종로학원은 40년 만에 본원을 신촌으로 옮겼고, 대치동 명인학원, 이강학원, 이투스24/7학원이 분원을 열었다.

 

교육특구는 서울만 있는게 아니다. 경기도 화성시와 세종시가 신 교육특구 후보지로 올라오고 있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와 삼성전자 이전으로 초등학생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의 학생 수가 고등학교 3학년 졸업 예정인 학생 수 보다 1900여 명가량 더 많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작년 초등학교 2학년 학생 수가 작년 수능을 본 고등학생 3학년 수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데일리 생활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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