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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4년만에 처음으로 총파업 돌입한 제주도개발공사

기사입력 : 2020-01-21 13:38:27 최종수정 : 2020-01-21 13:38:27

 

지난 달 24일 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 노조가 27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창립 24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총파업에 돌입하면 행정직을 포함한 도개발공사 전체 직원 750여 명 중 조합원 612명이 모든 업무를 중단하게 되며, 오경수 도개발공사 사장과 본부장, 이사 등 경영진이 퇴진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사 양측은 전날 성과장려금 지급과 공장 24시간 가동에 따른 야간근로수당 확대 등 근로자 처우개선과 노동이사제 도입 등의 핵심 쟁점을 놓고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 주재 조정 회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사실상 최종 결렬을 선언했으며, 노사 간 합의 실패에 따라 노조는 이날 대의원 회의를 열고 총파업 돌입 여부와 시기, 규모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벌였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경영진과 신의원칙에 입각해 7월부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19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근로조건 개선 등 166개 조항에 대해 서면 합의에 이르렀지만 경영진은 제주도의 핑계를 대며 약속 기한인 지난 10일까지도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지만, 경영진은 조정 회의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로 단체협약을 거부해 조정위원들조차 난색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원들을 쟁의행위로 몰아놓고 모든 책임을 노동조합에 전가하는 오경수 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거짓 해명과 책임 전가에만 급급한 도개발공사 경영진은 퇴진하고 제주도 역시 탈법적인 개입을 중단하고 현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사상 첫 도개발공사 총파업이 현실화하면서 당장 제주지역 가공용 감귤 처리에 비상이 걸렸지만, 삼다수 공급은 당분간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삼다수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지만, 이미 생산한 삼다수 비축 물량이 많아 앞으로 두 달간은 공급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다수 생산 라인은 겨울철 정비 기간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으며 내년 12일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 2021일 총 조합원 605명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노동쟁의행위 찬반 투표(투표율 96.5)를 진행해 쟁의행위 찬성 97.3(568)의 결과를 얻어냈다

 

<아시아 데일리 생활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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