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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 꼬드기는 부업 홍보글...“하루에 많이 벌어요”

기사입력 : 2020-11-17 17:02:33 최종수정 : 2020-11-17 17:02:33

 

인스타그램에서 주부를 노리는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0% 안전 보장을 걸고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사기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인스타그램 부업 사기에 걸려든 피해자 A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A 씨는 지난 10월 초 인스타그램에서 ‘OO 육아맘계정을 보게 됐다. 아이 얼굴과 가족사진이 가득한 육아맘 계정은 재택근무 알바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육아맘은 구체적으로 온라인 카지노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 A 씨는 육아맘과 연결된 카카오톡 계정으로 문의를 했다.

 

이들은 대게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수익 인증샷등을 올려두고 투자자를 유인한 뒤 카카오톡의 오픈 채팅을 통해 익명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출금을 조건으로 추가 입금을 유도하고 입금된 돈을 가로챈 뒤 잠적한다.

 

보통의 불법도박 사이트처럼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담당자가 불러주는 대로 베팅을 하거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전달해 담당자에게 베팅을 맡기고 일정 시간 후에 사이트에서 수익을 확인하도록 하는 대리 베팅 수법을 이용한다.

 

언급된 사례처럼 초기에는 소액의 포인트 충전금으로도 고수익을 배당해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더 높은 금액을 입금하도록 유인한다. 환급을 요청하면 전산 에러 혹은 신고 등을 근거로 들어 환급을 거부하거나 연락을 두절하고 채팅방도 차단하는 등 잠수한다.

 

문제는 이들이 미등록 불법 업체인 까닭에 소비자보호조치를 받기 어렵고 금융당국의 분쟁 조정절차에 따른 손해배상도 어렵다. 사이버수사대나 경찰에 신고하지만, 오픈 채팅과 SNS를 통해 익명성 뒤에 숨기 때문에 적발이 어렵다는 함정이 있다.

 

백주선 법무법인 융평 변호사는 사기꾼이 실제 도박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도박을 빙자한 현금 편취가 목적인 경우라면 사이트의 불법성 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기만을 당한 것이기 때문에 피해 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데일리 정보/재테크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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