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다시 일으켜 세운 색조화장품이 성공 신화를 이루다.

고객센터

> 정보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 성행…연 1000% 고금리 사채

기사입력 : 2020-11-04 14:12:21 최종수정 : 2020-11-04 14:12:21

 

고등학생 A양은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캐릭터 상품)를 사고 싶었지만 돈이 부족했다. 때마침 SNS를 통해 대리입금광고를 접했고 그는 총 10만원을 빌렸다. 업자들은 50%수고비, 늦게 갚을 경우 시간당 1만원을 지각비로 요구했다. 상환을 하지 못한 A양은 계속해서 돌려막기를 하다 결국 이자를 포함해 400만원을 물어줘야 할 위기에 처했다.

 

금융감독원이 관련 제보를 받기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리입금 광고 제보 접수 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2100건에 달했다. 이 중 피해 신고는 2건에 불과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 금액이 소액인데다 청소년들이 이 같은 사실을 주위에 알리려고 하지 않아 대리 입금이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피해 규모에 비해 실질적인 신고가 미미한 탓"이라고 말했다.

 

대리 입금 업자들은 SNS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만원에서 30만 원 정도의 금액을 대부분 7일 이하로 단기 대여해주는 수법을 쓰고 있다. 특히 지인 간 거래로 가장하거나, 청소년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이자'라는 말 대신 '수고비나 사례비', 연체료 대신 '지각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고비는 대출금의 20~50%를 요구하며, 약정기간을 넘기는 경우 시간당 1000~1만원의 지각비를 부과한다.

 

소액이라 체감하기 어렵지만, 실질적으로는 연 1000% 이상의 고금리 소액 사채라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또한 이들은 신분 확인을 빌미로 청소년들의 가족이나 친구의 연락처 등을 요구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 불법 추심 등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SNS에 광고를 올리고 여러 명에게 반복적으로 대리 입금을 하는 경우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 위반 소지가 있고 대리 입금 과정에서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이용해 추심하는 행위도 개인정보 법 위반 소지가 있다.

 

그리고 대리 입금 거래 피해 접수 시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하는 한편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반복적인 지도와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불법 금융 위험성과 대응 요령 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금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데일리 정보/재테크부 기사>

 

Copyright아시아 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