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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늘어난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 은행 업무 80% 수행 가능

기사입력 : 2020-03-12 10:23:57 최종수정 : 2020-03-12 10:23:57

 

은행의 업무를 80%나 수행할 수 있는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가 1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저번 달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고기능 무인자동화 기기는 233대에 달했으며 이는 2018년 12월보다 두 배 가량 급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300대 가량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권에선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가 은행의 영업판도를 흔들 수 있다”며 “은행이 영업 인력을 대폭 축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로 인해 은행은 유휴인력을 어떻게 운용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는 단순 업무만 가능한 기존 ATM보다 기능이 많아 예·적금 상품에 신규 가입하거나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고 계좌 비밀번호 변경, 해외 송금, 환전, 일회용비밀번호(OTP) 등 약 100여 개의 업무가 가능하여 업무 효율의 이유로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해결하기 어려운 사항은 화상 연결을 통해 상담원과의 연결이 가능해 해당 기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는 국민은행이 제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113대를 운영 중에 있다. 국민은행 외에도 우리은행에선 46대, 신한은행에선 22대로 운영 중이다. 기존 ATM에 비해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 설치비용은 3~4배 많은 3000만원 안팎의 금액이 들어가 부담스러운 비용임에도 불구하고 ‘무인점포’ 역할을 할 수 있는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에 대해 은행들은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다.

 

점포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 대안으로도 꼽히고 있으며 신규 점포를 하나 내는데 4~5억원 가량 필요하고, 인건비와 임차료 등 점포 유지비용은 은행에서 부담되기 때문에 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늘어만 가는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로 인해 은행 영업점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국내 점포 수는 2015년 약 5100개에서 2019년 4600개로 줄었고, 올해 90개 가량의 국내 점포를 비용절감 및 효율화를 위해 통폐합 할 계획이라 말했다. 금융당국은 고령층 등을 위해 영업점을 줄이지 말라 얘기하고 있고 일부 점포들은 눈치를 보며 유지하고 있다.

 

작년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를 측정하여 발표하기도 했지만 경제성장에 둔화로 현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마련 때문에 구조조정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관계자는 기존 일자리를 줄이는 것 보다, 소극적인 신규 채용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관계자는 유휴인력을 운용에 대해서 점포의 통폐합으로 인해 생긴 인력을 프라이빗 뱅커로 육성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 상황에서 재테크로 수익률을 올리기 쉽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이 기대치에 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아시아 데일리 정보/재테크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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