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다시 일으켜 세운 색조화장품이 성공 신화를 이루다.

고객센터

> 정보

상승하고 있는 정기예금계좌

기사입력 : 2019-09-10 16:29:59 최종수정 : 2019-09-10 16:29:59

 

국내 은행의 정기예금 계좌 수가 2000만 개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로 증가했고, 당장 투자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정기 예·적금을 찾는 고객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라고 볼 수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주식시장이 주춤한 데다 부동산 거래까지 위축된 데 따른 변화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 정기예금 계좌 수는 1929만 개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으며, 전년 동기(15739000)에 비해 22.6% 증가했다. 10년 전과(10048000)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계속 내려가는데도 계좌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매월 일정 금액을 부어야 하는 정기적금 계좌 수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국내 은행 정기적금 계좌 수는 12485000개로 집계되었고, 2008년과(3755000) 비교하면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요즘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연 1.5~1.8%로 높지 않고, 지난달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연 2%를 넘는 정기예금을 찾아보기는 더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은행권에선 올해 말엔 정기예금 계좌 수가 2000만 개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 건 목돈이 생겼을 때 투자처를 찾거나 용도가 생기기 전까지 일단 넣어두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관리 상담을 전문으로 맡는 은행 프라이빗뱅커(PB) 사이에선 요즘처럼 경기가 불확실할 땐 돈을 까먹지 않고 유지만 해도 훌륭한 자산관리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원금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주가연계증권(ELS)도 대안으로 꼽히지만 수익률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은행관계자들은 투자보다 보관에 더 신경쓰는 고객이 많아졌다큰 수익률을 기대하기보다는 경기 흐름이 좋아질 때까지 일단 묻어두자는 전략이라고 말하였다. 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면서 정기 예·적금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이 한층 쉬워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은행 정기 예·적금에 묻어놨다가 언제든 필요할 때 찾아 쓰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금리에 대한 기대가 작은 만큼 해지에 따른 금리 손해 부담도 크지 않아 더욱 편하게 맡기는 분위기라며 정기 예·적금 선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 데일리 정보/재테크부 기사>

 

Copyright아시아 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