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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을 지을 때 따져봐야 할 것들

기사입력 : 2020-02-13 16:21:03 최종수정 : 2020-02-13 16:21:03

 

귀촌을 하거나 귀농을 결심할 때 사람들은 집을 짓게 된다. 집을 지을 때는 생활하기 편리한 집을 지어야 한다. 생활하기 좋고 관리가 편한지를 먼저 따지고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

   

돈을 많이 들였다고 반드시 좋은 집이 되지 않는다. 황토 등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지으면 관리에 많은노력이 들어가고 관리 비용도 만만찮다. 화려하게 지은 집은 1년 자랑하면 끝이다.

 

경치 좋은 곳에서 친환경적으로 살겠다고 집을 짓는 것도 마찬가지다. 처음 몇 번은 감동할지 몰라도 직접 살 때는 다르다. 강이나 계곡 근처 경치 좋은 물가에 집을 짓는 계획도 잘 살펴야 한다. 물안개와 습기 등으로 집이 빨리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편안히 따뜻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최고의 집터이다. 내 터에서 집을 계획 할 때에는 가장 편안한 곳에 집을 짓고 경치가 가장 좋은 곳에는 정자를 짓는 것이 좋다.

 

집을 잘 짓겠다고 너무 욕심을 내면 끝이 없다. 건축비가 많이 들면 당연히 좋은 집이 된다. 하지만 건축 계획을 세우고 돌아서면 또 새로운 공법과 더 좋은 자재들이 눈에 들어온다. 100% 만족할 수 있는 집은 없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버려야 한다. 조망을 선택하면 방향은 포기해야 하고, 거실 채광을 선택하면 주방 채광은 포기해야 할 때가 많다. 모양을 좋게 하면 단열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다 좋은 것은 없다.

 

집을 기념물처럼 생각해 어디 하나 잘못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이 많다. 집은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살려고 짓는 것이다. 작품이 되고 기념물이 되면 좋겠지만 모든 집이 그럴 수는 없다. 모시고 살 집을 짓지 말고 편하게 살 집을 지어야 한다.

 

귀농하면서 집을 지을 때 자식들을 생각해서 짓는 사람들이 많다. 자식들이 왔을 때 불편 할까봐 방을 만들고, 나중에 자녀들에게 물려 줄 생각으로 크게 짓고 애지중지 가꾼다. 하지만 자식들은 부모의 생각과 많이 다르다. 귀촌할 생각이 없을 수도 있고 생각만큼 자주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 자식들을 떠올리지 말고 현재의 나에게 맞춰 지은 집이 가장 좋은 집이다.

 

집을 짓다보면 모든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관공서 인허가가 예상보다 까다로울 수도 있고 시공 기술자와의 협의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집을 다 짓고 난 뒤에는 이것저것 하자가 많아 보수공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예상했던 금액보다는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짓는것에 우선점을 두는 것 보다는 좋은집에서 살면서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땅을 사고 집을 짓는 것은 3년이면 끝난다. 즐겁게 할 일이 없으면 전원생활은 매우 힘이 든다. 내가 할 일을 먼저 만들고 거기에 맞는 땅을 찾고 내가 하려는 일과 맞는 집을 지어야 한다.

 

<아시아 데일리 문화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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